주식을 가지고 있다가 배당금이 들어오면 처음에는 조금 신기합니다. 주가가 오른 것도 아닌데 계좌에 돈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배당금은 어디선가 새로 생기는 돈이 아니라, 회사가 사업을 통해 벌어 쌓아둔 이익 가운데 일부를 주주에게 나누어 주는 돈이라고 이해하시면 쉽습니다.
② 이익 중 일부는 투자와 운영을 위해 회사에 남겨둡니다.
③ 적자라고 해서 항상 배당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④ 실제 입금액은 세금 때문에 계산한 금액보다 적을 수 있습니다.
배당금은 어디서 나올까
배당금의 출발점은 회사가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입니다. 회사는 물건을 팔거나 서비스를 제공해 매출을 만들고, 여기에서 직원 급여와 원재료비, 임대료, 이자, 세금 같은 비용을 지출합니다. 결국 여러 비용을 내고 실제로 남은 돈이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매출이 큰 회사라면 배당도 많이 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매출이 1천억 원이어도 비용으로 980억 원이 나간다면 실제 남는 돈은 20억 원에 불과합니다. 반대로 매출은 상대적으로 작더라도 꾸준히 이익을 남기는 회사라면 배당을 이어가기 더 쉬울 수 있습니다.
왜 전부 나눠주지 않을까
회사가 100억 원을 벌었다고 해서 100억 원을 모두 배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 사업을 준비하려면 회사 안에도 돈이 필요합니다. 새 공장을 짓거나 장비를 바꾸고,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거나 빚을 갚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0억 원의 이익 가운데 30억 원을 배당하고 70억 원은 회사에 남겨둘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주주 입장에서 많이 나눠주는 회사가 좋아 보이지만, 앞으로 사업에 써야 할 돈까지 무리하게 배당한다면 오히려 회사에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 회사 상황 | 배당에 미칠 수 있는 영향 |
|---|---|
| 이익이 꾸준함 | 배당을 이어갈 여력이 커질 수 있음 |
| 대규모 투자 필요 | 이익을 회사 안에 더 남길 수 있음 |
| 실적 악화 | 배당이 줄거나 중단될 수 있음 |
| 현금과 이익이 충분함 | 상대적으로 많은 배당이 가능할 수 있음 |
적자여도 배당할까
조금 의외였던 부분은 올해 적자가 났다고 해서 반드시 배당을 못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회사가 과거 몇 년 동안 돈을 벌어 이익을 쌓아두었다면 상황에 따라 그 범위 안에서 배당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올해 큰돈을 벌었다고 해서 배당금을 반드시 늘리는 것도 아닙니다. 앞으로 공장이나 연구개발에 많은 돈을 써야 한다면 회사가 이익을 내부에 남기는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한 해의 실적과 배당금만 보는 것보다 최근 몇 년의 흐름을 같이 살펴보는 편이 좋습니다.
배당금은 누가 정할까
배당금은 회사 대표가 마음대로 정해서 바로 지급하는 돈은 아닙니다. 회사의 실적과 재무 상태, 앞으로 필요한 자금 등을 고려하고 정해진 절차를 거쳐 배당 여부와 금액이 결정됩니다. 따라서 작년에 주당 1천 원을 줬다고 올해도 똑같이 받을 수 있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회사에 따라 1년에 한 번 배당하기도 하고 중간이나 분기 단위로 나누어 지급하기도 합니다. 주당 1천 원의 배당이 결정되고 해당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주식 100주를 보유하고 있다면 세금을 고려하기 전 계산상 배당금은 10만 원입니다.
✔ 배당금을 계속 지급했는지
✔ 갑자기 배당금이 늘어난 이유가 무엇인지
✔ 부채가 지나치게 많지는 않은지
✔ 배당 후에도 사업에 투자할 여력이 있는지
언제 받을 수 있을까
배당한다고 발표한 회사를 오늘 샀다고 해서 반드시 그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주주에게 배당할지를 정하는 기준이 있기 때문입니다. 회사마다 배당 관련 일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실제 배당을 목적으로 주식을 매수하신다면 해당 회사의 공시를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배당 지급일만 확인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내가 이번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주주에 해당하는지가 먼저였습니다. 배당을 받기 위해 급하게 주식을 사기보다 배당 기준과 지급 일정부터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배당은 공짜 돈일까
배당금이 계좌에 들어오면 보너스가 생긴 것처럼 기분이 좋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당은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새롭게 생긴 돈은 아닙니다. 회사가 가지고 있던 가치의 일부를 주주에게 현금으로 돌려주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배당과 관련된 기준이 지난 뒤에는 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물론 실제 주가는 실적과 시장 상황, 투자 심리 등 여러 요인으로 움직이므로 배당금만큼 정확히 떨어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배당금 5만 원을 받았다고 무조건 내 자산이 5만 원 늘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실제 입금액은 왜 다를까
주당 배당금에 보유한 주식 수를 곱했는데 실제 계좌에 들어온 금액이 더 적어 당황할 수 있습니다. 배당소득에는 세금이 반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발표된 배당금과 실제 손에 들어오는 금액은 같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해외주식은 국가와 상품에 따라 세금이나 지급 과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더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배당률을 비교할 때도 표시된 숫자만 보는 것보다 실제로 받을 금액과 주가 변화를 같이 보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Q1. 배당금은 매년 반드시 나오나요?
Q2. 배당금을 많이 주는 회사가 더 좋은가요?
Q3. 배당금은 어디로 들어오나요?
Q4. 배당률이 높으면 바로 사도 될까요?
Q5. 작년 배당금으로 올해 배당을 예상해도 되나요?
마무리글
배당금은 회사가 사업을 하면서 벌어 쌓은 이익을 주주와 나누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회사가 번 돈을 모두 배당하는 것은 아니며,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남긴 뒤 회사 상황에 맞춰 배당 규모가 정해집니다.
배당주를 보실 때는 배당률 숫자부터 보기보다 최근 몇 년 동안 회사가 꾸준히 이익을 냈는지, 배당을 계속 지급했는지부터 확인해보세요. 결국 중요한 것은 이번에 얼마를 주느냐보다 앞으로도 무리 없이 배당할 수 있는 회사인지 판단하는 것입니다.